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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 님께서 남기신 글
(2010-09-28 06:30:42, Hit : 3656)
보이스피싱, 이번엔 필리핀‥피해사례만 수십 건

전화 금융사기 수법에 이제 별의별 신분과 수단이 다 동원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돈을 보내라고 걸려오는 전화나 이메일은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잠수 장비를 판매하는
최진수 씨.

지난 6월
필리핀 의료 봉사 단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이메일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하나에 3백만 원이 넘는 장비 8세트를
사겠다면서 물건 값과 배송 비는
이미 보냈다는 입금 증을
함께 보내왔습니다.

◀INT▶ 최진수/스킨스쿠버 업체 대표
"물건에 대한 대금을 미리 본인들이
입금을 했고 은행에서 저한테 이제
제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오더라고요."

대신 장비를 빨리 받고 싶으니,
자신이 지정한 운송회사로
배송 비 4백만 원을 보내라고
재촉했습니다.

돈을 받은 터라 최 씨는
4백만 원을 운송회사 계좌로 보내고
장비도 넘겼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물건 값과 배송 비는
입금된 적이 없었습니다.

◀ EFFECT ▶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다음에 다시 걸어 주십시오."

입금 증은 가짜였고
배송 비 4백만 원과 3천만 원 상당의
장비만 날린 것입니다.

올해 이런 사기 전화를 받았다고
대사관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수십 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대사관 관계자
"이불, 상장, 상장케이스, 학용품, 칠판
엄청 많습니다.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 수사 관련해서
안내를 해드립니다."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기단은
선교사 등을 사칭하면서 물건을 주문하고
가짜 입금 증을 보낸 뒤, 자신들이 개설한
필리핀 은행 계좌를 운송회사 계좌라고 속여
운송비를 보내게 해 가로채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인들이
입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게
금요일 오후를 이용했습니다.

◀INT▶ 권민준/인터넷 이불 쇼핑몰 사장
"전화가 와서 오늘 아니면 안 된다
택배 자리가 한 자리가 남았는데
당장 이 돈을 오늘 부치지 않으면
이 자리는 취소(캔슬)된다."

상인들을 상대로 해 피해규모가 크지만
필리핀에서 일어난 범죄라
수사하기도 어려워
업체 스스로 꼼꼼히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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